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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에이전트 시대, 대학은 정말 조용하기만 할까 — 숫자로 따져봤다 어제 업무 시작 전에 조선일보를 펼쳤는데 A29면 김정호 KAIST 교수의 칼럼 제목이 눈에 딱 걸렸다. "AI 에이전트 조율할 '지휘자형 인재' 키워야". 평소 같으면 그냥 넘겼을 텐데,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다 보니 저 제목 하나에 손이 멈췄다. 대학 교육을 통째로 갈아엎어야 한다는 얘기인데, 몇 년 뒤엔 남 얘기가 아닐 것 같아서 끝까지 읽었다. 그런데 읽고 나니 궁금한 게 더 늘어서, 결국 오전 내내 다른 자료들까지 찾아보게 됐다.1. 지휘자라는 비유가 생각보다 정확하다칼럼의 핵심 비유는 오케스트라다. 지휘자는 악기를 직접 연주하지 않는다. 대신 각 파트를 해석하고, 균형을 맞추고, 전체 결과에 책임을 진다. 김 교수는 AI 에이전트 시대의 인재상이 바로 이 지휘자라고 말한다. 연주는 AI 에이전트.. 2026. 8. 6.
AI가 사람을 대체하는 조건은 딱 하나였다 — 검증자와의 거리 1. 발리의 1인기업, 그리고 포드의 후회지난 3월 KBS 1TV 《시사기획 창》 '나의 완벽한 비서 - AI 에이전트 시대' 편을 본 적이 있다. 디지털 노마드의 성지로 불리는 발리 현지를 직접 취재해, AI 에이전트만으로 사업을 굴리는 1인기업가들을 보여준 방송이었다. 하루 30분만 일하고 월 매출 1억 5천만 원을 올린다는 보안 전문가 사례가 특히 인상 깊었다. 직원 하나 없이 AI 에이전트만으로 콘텐츠를 만들고, 고객 응대를 하고, 매출을 일으키는 모습을 보면서 "이제 진짜 사람 없이도 회사가 돌아가는구나, 1인기업 시대가 왔구나" 싶었고, 그 인상이 같은 국내 AI 에이전트 관련주를 담은 이유 중 하나이기도 했다. 그런데 지난주 금요일(7월 3일)자 조선일보 A10면을 펼치니 정반대 이야기가 나.. 2026.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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